경기 일정: 11월 11일(토) 오후 2시(이하 한국시각) / 대전월드컵경기장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대전 하나 시티즌 승

11월 11일(토) 오후 2시에 대전 하나 시티즌(이하 대전)와 강원 FC(이하 강원)의 2023시즌 K리그1 36라운드 경기가 시작한다. 경기는 대전의 홈 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1. 여유로운 대전

대전은 지난 수원 FC전을 통해 일찌감치 1부 리그 잔류를 조기 확정 짓고 남은 경기의 결과에 따른 순위 변동이 큰 의미가 없어지면서 여유로운 상태다.

하지만 직전 라운드에 펼친 수원전에서 대전은 먼저 2실점을 내준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경기 종료 직전에 극적인 2득점(후반 35분 티아고, 후반 45분 마사)을 터트려 무승부로 1승점을 챙겼다.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대전은 올 시즌 강원을 만나 2승 1무로 우위를 점했으며, 범위를 넓혀 통산전적으로 비교했을 때에도 15승 5무 8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총 21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 중인 티아고가 오는 경기에서 키 플레이어로 활약할 전망이다.

 

2. 발 등에 불이 떨어진 강원

아슬아슬하게 리그 11위를 지키며 다이렉트 강등의 위협을 피하고 있는 강원이 대전으로 원정 경기를 떠난다. 강원은 4승 15무 16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최하위 수원과 1승점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강원은 35라운드 제주전에서 후반 5분 가브리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이후 몇 번의 슈팅을 득점까지 연결 시키지 못하며, 절실한 마음과 달리 부진한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후반 45분에 동점골을 허용한 강원은 수원과의 승점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날렸다.

이번 대전전에서 강원은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잔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올해 대전을 상대로 골 맛을 본 김대원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한국영이 강원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보인다.

3. 승점 3점의 행방은?

홈 경기에서 36라운드를 치르는 대전의 홈 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근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 강원은 공수 균형이 안정적인 대전과 어려운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