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 피날레 이벤트를 개최한다.
한화는 11일 “오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치르는 시즌 최종전에서 홈 피날레 이벤트를 진행한다”라고 전했다.
경기 전 2024 신인 선수들의 환영식이 열린다.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황준서를 비롯해 10명의 신인들은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에 따라 그라운드에 차례로 입장해 홈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신인 10명은 합동 시구에 나선다. 현역 선수 10명이 시포자로서 후배들의 공을 받고, 팀의 일원이 된 것을 환영하는 의미로 모자를 씌워준다.
한화의 좌완 에이스로 성장이 기대되는 황준서는 지난 14일 열린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고 신인계약금 3억5000만원를 받으며 한화에 입단했다.
187cm 80kg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황준서는 최고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좌완투수로 올해 15경기(49⅔이닝)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활약했다. 지난달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국가대표로 출전해 3경기(12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드래프트 직후 황준서를 1순위로 지명한 후 “우리 스카우트들이 1년 내내 추천을 했다. 모든 분들이 원하는 투수고 미래를 보면 더욱 원하게 될 선수다”라고 언급했다.
경기 후에는 시즌권자를 대상으로 그라운드 하이파이브 이벤트가 펼쳐진다. 하이파이브 종료 후엔 선수단이 마운드에 도열해, 주장 정우람이 대표로 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한다.
주장의 감사 인사가 끝나면 홈 피날레의 하이라이트, 불꽃축제가 시작된다. 그라운드 조명이 암전된 후 약 10분간 형형색색의 불꽃이 이글스파크 상공을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들 중 선착순 1만명에게는 기념품으로 응원 LED 밴드가 제공된다. 애국가는 가수 이정이 부른다.
길준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