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1.0%p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자료사진. ⓒ강민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차기 대선 가상 4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1.0%p차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누가 대통령으로 좋으냐’ 질문에… 尹 42.0%, 李 31.0%
여론조사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에 다음 인물들이 출마한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가'(11월 3주차 조사)라고 물은 결과, 윤 후보라고 답한 비율은 42.0%였다. 이 후보는 31.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7.0%, 심상정 정의당 후보 5.0%,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는 14.0%였다.
윤 후보는 같은 기관의 한 달 전 조사(10월19~21일 조사) 대비 11.0%p 상승했다. 이 후보는 같은 기간 3.0%p 떨어졌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 조사(3.0%p)보다 늘어난 11.0%p 차였다.
윤 후보는 서울(윤석열 46.0%, 이재명 25.0%), 인천·경기(44.0%, 35.0%), 대전·세종·충청(41.0%, 23.0%), 대구·경북(54.0%, 9.0%), 부산·울산·경남(45.0%, 34.0%) 등 광주·전라(11.0%, 63.0%)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20대에서는 두 후보가 22.0%로 동률이었다. 30대(윤석열 38.0%, 이재명 28.0%), 50대(46.0%, 39.0%), 60대 이상(59.0%, 27.0%) 등에서는 윤 후보가 높았다. 40대(32.0%, 41.0%)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섰다.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는 윤 후보 37.0%, 이 후보 32.0%, 심 후보 29.0%, 안 후보 25.0% 등의 순이었다. 비호감도는 윤 후보 56.0%, 이 후보 63.0%, 심 후보 60.0%, 안 후보 68.0%였다.
차기 정치지도자로서의 선호도와 관련, 윤 후보는 34.0%로 조사됐다. 이 후보(27.0%)와는 7.0%p 차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따른 긍정평가는 34.0%, 부정평가는 59.0%였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3.0%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0%p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9.0%로 전주 대비 3.0%p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같은 기간 5.0%p 떨어진 29.0%로 조사됐다.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1.0%p차로 앞섰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 캡처
대선 후보 지지율, 尹 36.0%, 李 35%
전날인 18일에는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1.0%p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의 11월 3주차 조사 결과였다.
이 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36.0%, 이 후보는 35.0%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같은 기관의 전주 조사(7.0%p)보다 좁혀진 1.0%p였다. 윤 후보는 같은 기관의 전주(39.0%) 조사 대비 3.0%p 떨어진 반면, 이 후보는 3.0%p 올랐다. 이들 뒤로 안 후보는 5.0%, 심 후보는 4.0%를 각각 기록했다. 태도를 유보한 비율은 18.0%였다.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와 관련, 윤 후보는 20대와 수도권 등에서 높았다. 20대(윤석열 20.0%, 이재명 18.0%), 60대(58.0%, 26.0%), 70대(61.0%, 24.0%), 서울(39.0%, 30.0%), 인천·경기(39.0%, 36.0%), 대전·세종·충청(38.0%, 34.0%), 대구·경북(47.0%, 25.0%), 부산·울산·경남(35.0%, 29.0%), 강원·제주(40.0%, 31.0%) 등이 대표적이다.
이 후보는 30대(윤석열 28.0%, 이재명 30.0%), 40대(23.0%, 56.0%), 50대(35.0%, 48.0%), 광주·전라(11.0%, 60.0%) 등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당선 전망’ 尹 42.0%, 李 38.0%
대선 당선 전망과 관련해서는 윤 후보가 42.0%, 이 후보 38.0%, 안 후보 1.0%였다. 윤 후보는 전주 대비 2.0%p, 이 후보는 1.0%p씩 각각 올랐다.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의 11월3주차 ‘대선 당선 전망’과 관련한 조사 결과. ⓒNBS 캡처
윤 후보는 60대(윤석열 56.0%, 이재명 25.0%)와 70대 이상(58.0%, 22.0%), 서울(45.0%, 32.0%), 인천·경기(43.0%, 41.0%), 대구·경북(55.0%, 22.0%), 부산·울산·경남(44.0%, 33.0%), 강원·제주(43.0%, 38.0%) 등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20대(윤석열 31.0%, 이재명 35.0%), 30대(37.0%, 39.0%), 40대(30.0%, 54.0%), 광주·전라(19.0%, 66.0%) 등에서 높았다.
외교·안보분야 정책을 잘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를 묻는 문항에는 이 후보 36.0%, 윤 후보 27.0%, 안 후보 6.0%, 심 후보 3.0% 등으로 조사됐다.
내년 3월9일 20대 대선 관련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 투표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47.0%,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41.0%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말한 이들은 66.0%,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34.0%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따른 긍정평가는 44.0%, 부정평가는 52.0%였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0%p 올랐고, 부정평가는 5.0%p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p 떨어진 36.0%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2%p 오른 33.0%였다.
한국갤럽과 NBS 조사의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