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상임위 통과

대덕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24일 상정된 안건을 심사하고 있다. (사진=정용운 기자)
[충청신문=대전] 정용운 기자 = 대전 대덕구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대덕문화관광재단 설립 조례안이 24일 구의회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이날 조례안은 행정자치위원회 오동환 위원을 제외한 서미경 위원과 이경수 위원장의 찬성표로 가결됐다.

상임위 문턱을 넘은 조례안이 오는 30일 본회에서 최종 의결돼 제정되면 구는 재단 설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구는 재단을 통해 문화·예술·관광 진흥 및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 기틀을 마련하고 문화·체육·복지를 망라하는 친환경 복합시설 조성으로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정관 작성, 임원 공모, 직원 채용, 설립허가·등기 등을 마치고 6월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조직은 이사장 1명, 상임이사 1명, 직원 5명, 공무원 파견 1명 등 총 8명으로 구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및 지역문화예술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문화·예술·관광 분야별 추진방향 설정, 구체적 실행계획 프로그램을 구상한다.

구 관계자는 “조례안 가결에 찬성해주신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재단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관광 진흥을 전문적·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덕문화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 1월 제 255회 임시회 행자위 심의 때 찬반 2 대 1로 부결됐다.

당시 행자위는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재정 형편도 넉넉지 않은 구의 재단 설립은 시급하지 않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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