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세진 작가의 ‘바다를 구성하는 576개의 드로잉’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신세계 Art&Science 대전신세계갤러리는 오는 13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작가의 시선을 통해 익숙한 풍경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획전 ‘그림에 반하다’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권세진, 김춘재, 노현우, 이제, 조해영, 최수영, 최은경 등 7인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만이 줄 수 있는 ‘그림’의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선 익숙했던 풍경이 작가의 붓질로 어떤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지, 주의를 환기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붓의 터치, 컬러의 뉘앙스, 특별한 구도에는 예술가의 고뇌와 삶의 태도가 담겨있다.
한 장의 흑백 사진 혹은 빛바랜 사진처럼 보이기도 하는 권세진 작가의 작품들은 실제로 동일한 크기의 픽셀들이 모여 하나의 이미지를 구성하듯 가로 10cm, 세로 10cm 크기의 작은 화면들이 격자로 배치된 화면이다. 작가는 사진의 이미지와 형태를 분할하고 한 장, 한 장, 수묵으로 완성한 조각들을 한 가지 시점에서, 혹은 다중 시점에서 한 폭의 그림으로 조립해낸다.
노현우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3점의 작품 제목은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기록한 작품 속 풍경의 위도와 경도를 나타낸다.
마치 빠르게 달리는 차 안에서 스치며 지나친 풍경의 한순간이나 비현실적으로 몽환적이었던 환상적 장면들을 담은 조해영 작가의 작품 11점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입장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컬러링 완성하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시 작품들에서 모티브를 얻어 완성된 컬러링 도안을 입장 시 증정한다. 전시장 한 켠에 마련된 공간에서 비치된 색연필로 나만의 멋진 풍경 그림을 완성해 볼 수 있다.
대전신세계갤러리 아트샵에서는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는 대전 작가 김우진의 ‘조각 특별전’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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