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연계 R&BD 지원사업 추진
교통약자 이동수단 플랫폼 사업화 등
사전기획 28건 중 7건 과제 발굴 개발
내년까지 32억 투입 기술 상용화 지원
대전시가 대덕특구 출연연이 개발한 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나선다.
기업과 연계한 사업화 지원으로 기술 상용화를 이루고 주거, 교통, 환경, 안전, 사회복지, 에너지 분야 등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32억5000만원을 투입해 출연연 기술을 기업과 연계한 ‘사회문제해결형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수행기관으로 사업계획 수립과 과제 발굴에 직접 참여해 효율성을 높였다.
이미 지난해 시범사업 성격으로 28건 사전기획을 통해 모두 7건 R&BD과제를 발굴, 기술 개발 중이다. 과제 발굴은 전문가 의견이나 시민 공모 등을 통해 진행했다.
올해는 사회문제해결형 R&BD 7건(과제당 1억4000만~2억원 지원)과 감염병 대응형 5건(과제당 4500만~1억5000만원 지원) 과제를 선정했다.
사회문제해결형으로 교통약자 이동수단 플랫폼 고도화 개발 및 실증 사업화, 시분해 형광면역분석법 이용 코로나19 신속진단용 항원진단 키트 개발, 취약계층 정보격차 해소 대전형 커뮤니티케어 AI 내비게이션, 자가진단 가능 지능형 음장 융복합센서 기반 화재 예방 및 재난관리 솔루션 개발, 불 종류 구분 오경보가 없는 지능형 광역 화재 감시 시스템 개발, 대기 유해 물질 제거용 석유계 잔사유 기반 피치계 활성탄 제조 및 활용 기술 개발, 손목시계형 비침습 상시 혈당 모니터링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 감염병 대응형으로 페이스실드 김서림 방지를 위한 스마트 투명열선모듈 개발, 의료진 방호복 착용 시 원활한 청진을 위한 고성능 스마트 무선 청진기 개발 및 사업화, 감염폐기물 분쇄기 이용 폐기물 부피 감소 실현, 키오스크 부착형 의료기 수준 비접촉(피부 적외선) 체온계 개발, UV자외선 램프와 저농도 과산화수소 활용 생활공간 살균기 개발 등도 추진한다.
내년에는 데이터·AI 기반 사회문제해결형과제 R&BD 지원(6건), 데이터·AI 커뮤니티 지원(1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빈 대전시 스마트시티과장은 “대덕특구 출연연에서 개발된 많은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기업과 연계해 상용화를 돕고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되도록 시도하는 사업”이라며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장비와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우수 기술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email protected]